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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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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맛집] 튀김이 바삭바삭 살아있는 '삭' 예전부터 떡볶이가 먹고 싶으면 자주 가던 가게를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이곳은 여대앞 분식집답게 시간대를 잘못 맞추면 종종 웨이팅도 있다. 주문은 용지에 직접 체크해서 제출하는 방식 가장 먼저 나온 맥주 1인분이지만 푸짐한 떡볶이가 나왔다. 떡은 밀떡이고 어묵 외에 다른 건 안들어있다. 그럼에도 적당히 매우면서 맛있다. 다음으로 나온 순대- 찹쌀순대가 반이고 허파, 간, 귀가 반이다. 사실 이곳의 주인공은 튀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오징어완자- 오징어 다진 것과 치즈를 넣어 완자로 튀긴 건데 너무 맛있다. 떡볶이는 거들 뿐... 주소: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3길 12
[광장시장 맛집] 막걸리에 빈대떡이 생각난다면 순희네 빈대떡 학창시절 주머니 사정이 심심할 때 자주 가던 광장시장 순희네 오랜만에 옛날 추억팔이하러 가보았다. 맞은 편이 본점인데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보니 반대편에 새 가게(?)가 있었다. 같은 컨셉에 육회가 추가된 분점인 듯 하다. 웨이팅을 안좋아하지만 이렇게 전이 구워지는 모습과 그 고소한 냄새를 맡으면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간판에 '육회'가 걸린 것처럼 전 이외에 육회, 탕탕이 등이 추가 되어있다. 하지만 배가 불러서 시그니쳐 녹두빈대떡만 주문했다. ㅜㅜ 기름지고- 고소하고- 바삭하고- 맛만 좋은 게 아니라 가격도 착하다. 막걸리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안주가 있을까 싶다. 빈대떡에 막걸리가 빠질 수 없으니 한 잔- 알밤 막걸리는 타 막걸리에 비해 달달한 맛이 특징이다. 먹다보니 또 한 잔- 유산균 막걸리는 ..
[포방터 맛집] 골목식당으로 핫한 부라더쭈꾸미 리얼후기 지난 주말 캡틴피기는 먹이를 찾아 포방터 시장을 어슬렁거렸다. [포방터 맛집] 닭볶음탕이 기가 막힌 골목식당 홍탁집 '어머니와 나' 최근 골목식당에서 연돈은 제주도로 떠나고, 백종원 대표님께서 홍탁집을 기습 방문하여 사장님을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이전에 골목식당 포방터 편을 보고 찾아간 '부라더 쭈꾸미'에서 맛있.. piggyland.tistory.com 그러다 레이더에 포착된 부라더 쭈꾸미 마침 웨이팅 없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럭키! 메뉴판을 보면 점심메뉴도 있지만 날치즈볶음밥까지 함께 먹을 수 있는 철판쭈꾸미로 주문했다. 슈퍼주니어의 김희철님이 다녀간 흔적도 볼 수 있다. 인스타에 업로드하면 음료수 한 병을 받을 수 있으니 활용하자 그리고 주문을 하면 깔아주시는 기본 밑반찬..
[삼청동 카페] 기대가 너무 컸던 블루보틀 솔직 후기 지난번에 삼청동에 갔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블루보틀커피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장사진을 펼치는 것인가 그것이 알고 싶어 직접 가보기로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주문만 세 줄로 받고 있는 모습에 한 번 놀랐고, 라떼 가격 보고 두 번 놀랐다. 라떼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 원두를 선택하면 6,100원 어나덜 원두를 선택하면 7,200원이다. 이 때 강려크한 포스를 느꼈다.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구나!' 그래서 기본 원두, 어나덜 원두 하나씩 주문했다. 주문 후 바로 옆 계단을 올라 가서 2층에서 픽업하는 시스템이었다. 2층에서 보이는 공사판과 지붕 뷰 커피를 기다리며 이것저것 사진도 찍어봤다. 드디어 나온 라떼! 때깔은 확실히 다르다. 하나는 진하고, 하나는 좀 연한 색 맛..
[삼청동 맛집] 육즙 가득한 미트볼이 먹고 싶다면 아날로그키친 지난 개천절 오랜만에 삼청동에 다녀왔다. 갑작스레 가게 된 거라서 뭘 먹을지 정하고 가지 않았지만 느낌적인 느낌으로 방문하게 된 이곳 '아날로그키친' 입구에서부터 5성 호텔스러운 맛집의 스멜이 느껴졌다. 메뉴판 찍는 것을 까먹었다... 주로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리조또 등이 있었는데 파스타와 미트볼을 주문했다. 식전에 나오는 키위 드레싱이 뿌려진 샐러드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구기 좋다고 하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너무 새콤해서 눈물이 날뻔 했다. (신 음식을 잘 못 먹는 캡틴피기) 비주얼부터 남다른 빠네파스타와 시원한 맥주가 나왔다. 얼른 먹고 싶었는데 미트볼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음식 다 깔아놓고 고사를 지냈다. 고사 시작 약 3분 오래 걸리지 않아 미트볼과 감튀가 나왔다. 미트..
[여의도 맛집] 진한 콩국물이 인상적인 진주집 지난주 찬바람 나기 전에 콩국수를 한 번 더 먹고 싶어 방문하게 된 여의도 진주집 이곳은 여의도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하지만 이영자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더 핫한 곳이 되었다. 메뉴 구성은 4가지로 심플하다. 고민할 것도 없이 콩국수를 시켰고 계획에 없던 만두까지 추가했다. 약간 늦은 시간에 갔더니 배가 많이 고팠다. 주문한지 얼마 안되어 콩국수가 나왔다. 사진으로도 진해 보이는 콩국물 실제로도 진하다. 기본 간은 되어있는데 짜게 먹는다면 조금 심심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론 콩국물의 농도에 비해 고소한 맛이 아주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만두는 직접 빗은 손만두이고 10개가 나오는데 적당한 크기라 먹기도 좋다. 그리고 콩국수의 짝꿍 김치 보쌈김치 스타일의 김치를 주시는데 이 김치가 아주 맛있..
[망원 맛집] 찹쌀탕수육이 맛있는 동일루(東一樓) 친구의 이사를 도와주고 저녁 먹으러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음식점 망원동 '동일루(東一樓)' 알고보니 이미 생활의 달인과 수요미식회 등의 방송매체에서 소개한 맛집이다. 그럼 이삿날은 짜장면 아닌가 하며 신나게 입장- 내부를 살펴보니 망리단길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을 이 가게에서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요즘은 보기 힘든 카세트 라디오에 다들 물주전자 들고 시간탐험 떠날 판이었다. 이것만으로도 레트로 뽕이 차오르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라디오 신청곡 Air supply - I can wait forever 크~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이미 분위기에 취해버렸다. 주문한 메뉴는 가장 유명한 찹쌀탕수육 그리고 쟁반짜장, 하마짬뽕 동일루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해서 주문 후 기다리는 시간 이 좀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