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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해외여행

[패키지 여행] 포르투갈에서 다시 스페인으로 (살라망카, 마드리드, 톨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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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여행] 서유럽 포르투갈, 리스본, 카보다로카, 파티마

이번에는 요즘 핫한 여행지로 뜨고 있는 포르투갈로 넘어간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포르투갈 세비야로 가는 길은 대략 6~7시간의 대장정이다. 포르투갈의 리스본은 스페인의 여느 도시와는 확실히 다르다. 도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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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짧지만 강렬했던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다시 스페인으로 넘어간다.

파티마에서 살라망카로 가는 길도 역시나 멀다.
장시간 차를 달려 도착한 살라망카
이번에는 식사를 뒤로하고 관광부터 시작했다.

살라망카는 스페인 다른 도시와 비교해도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다.

처음 접한 살라망카는 마치 중세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구시가지로 가면 더욱 중세 도시 같다.
그래서 살라망카의 구시가지는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정열이 넘치는 나라 스페인이다.

첫 시작은 살라망카 마요르 광장
스페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손에 꼽히는 곳이다.

낮에도 좋았지만 저녁에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마요르 광장을 지나 구시가지로 향하는 길은 정말 영화 속에서나 보던 중세도시 그대로였다.

자유여행으로 왔다면 여유롭게 거닐고 싶던 살라망카

살라망카의 유명 스팟들은 다 붙어 있어서 한 번에 보기 좋다.

수박 겉핥기처럼 쓱 훑고 지나가니 잘 따라가야 된다.

좌측에 라 클레시아 성당과 우측에 조개의 집인데
조개의 집만 내부 관람을 했다.
현재는 개방되어 공공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내부보단 외벽의 350여개의 조개 장식으로 유명한데 조개는 순례자를 의미한다.

그리고 살라망카의 랜드마크 살라망카 대학교
살라망카는 스페인에서도 교육으로 유명한 도시인데 그중에서도 살라망카 대학교는 유럽 명문대학교라고 한다.

콜럼버스가 연설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위에 사진인 살라망카 대학 정면의 파사드에서 해골 머리에 앉아있는 개구리를 찾으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해서 기를 쓰고 찾아봤다.

이렇게 생겼다는데 결국 눈을 씻고 찾아도 못찾았다.

대학교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살라망카 대성당
특이하게도 구 성당과 신 성당 두 개가 붙어있는 건축물이었다.

역시나 내부 관람은 없었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순식간에 살라망카 관광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갔다.

메뉴는 중식 뷔페

원래 청요리라면 없어서 못먹었는데 유럽 와서 좀 싫어졌다.
너무 자주 먹는다.

미식을 원한다면 자유여행이 답이다.

식사 후 차를 달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로 왔다.
목적지는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라도 미술관

발권된 티켓의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급하게 달려왔다.

일단 들어가 보자-
바로 앞에서 조각상이 맞이를 해준다.

프라도 미술관은 조각 작품 외에 사진 촬영이 금지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가장 유명한 건 바로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들이다.

캡틴피기 역시도 고야의 작품을 인상깊게 봤다.

고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도 있는데
하비에르 바르뎀과 나탈리포트만 주연의 '고야의 유령' 이라는 영화다.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동안 버스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목은 고야의 유령인데 정작 주인공은 고야가 아니다.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조각 작품도 인상 깊었다.
옷의 무늬나 주름을 이토록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

오늘날의 피규어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느껴졌다.

엄청난 회화 작품과 조각 작품에도 놀랐지만 진짜 놀란 건 따로 있었다.
이렇게 엄청난 미술관에 왔는데 관람시간이 고작 한 시간이었다는 것에 매우매우 놀랐다.

한 시간 밖에 주어진 시간이 없어 도슨트도 안듣고 하나라도 더 보겠다고 뛰어다니느라 힘들었다.

지난 그라나다 편에서 알함브라궁전의 백미 나스르 궁을 못보고 그냥 나왔던 것만큼 빡치는 상황-
그와중에 프라도 미술관 옆에 있는 제로니모스 성당은 너무 아름다웠다.

성당 관람은 당연히 없다.

알무데나 성모대성당은 가까이 가지도 않는다.
원거리 뷰 감상 1

카톨릭 신자가 아닌데도 여기까지 와서 그냥 지나가긴 아쉽다.

마드리드 왕궁도 마찬가지
원거리 뷰 감상 2

마드리드 왕궁 정원도 있다는데 볼 수 없었다.

해가 중천인데 뭐가 그리 급해서 숙소로 돌아온 건지 아쉽기 짝이 없었다.

정말 황량한 교외에 있는 숙소, 여긴 마트 탐험도 어렵다.

룸 컨디션은 그냥저냥

패키지 숙소는 교외일 확률이 매우 높다.

아쉬운 마음에 프라도 미술관 기념품이라도 한 번 더 본다.
프라도 미술관 한정판인 알브레히트 뒤러의 자화상 플레이 모빌과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1000pcs 퍼즐

1000pcs 퍼즐은 아직도 미개봉이다.

시간을 보니 저녁 9시 30분
스페인의 여름은 해가 무진장 길다.
들어와야 되는 시간은 맞는데 그래도 아쉽다.

이대로 그냥 자기에는 아쉬워 호텔 밑에 Bar로 내려갔다.

아무래도 혼자 홀짝이고 있긴 뻘쭘해서 맥주만 사들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치얼스-

 

다음날 아침 다시 마드리드로 와서 관광을 했다.
이날 마드리드 관광의 시작은 솔광장-

솔광장의 상징인 곰 동상

여기서 패키지든 자유여행이든 주의해야되는 게 하나 있다. 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에 심슨 탈을 쓴 인간을 조심해야 된다.

다짜고짜 인사하면서 사진 찍자고 하는데 어버버버 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으면 돈을 요구한다. 날강두가 따로 없다.

그리고 솔광장의 인증샷 포인트 0km
스페인의 모든 도로의 기점이 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여기를 밟으면 마드리드로 다시 온다는 믿거나 말거나 설이 있다.

솔광장에서 조금 걸어가면 마요르 광장이 나온다.
살라망카의 마요르 광장과 이름이 같다.

살라망카 마요르 광장과 비교했을 때 ㅁ 모양인 거만 같고 느낌은 많이 다른 마요르 광장

마요르 광장을 보고 근처에 있는 산 미구엘 시장으로 향했다.
근데 기왕 시장을 갔으면 구경을 해야 되는데
겉만 보고 왔다.

외관 구경은 그만 좀 하고 싶다.

이제 마드리드도 끝인데 뭔가 제대로 본 게 없어서 아쉬웠다.

0km 밟았으니 다시 갈 운명인가

 

마드리드를 뒤로 하고 근교에 위치한 톨레도로 이동했다.

마침 행사 준비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었다. 세련된 마드리드와 또 다른 분위기

점심은 현시식으로 먹었는데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죽도 아니고 리조또도 아니고 빠에아도 아닌 맛

고기는 더 했다.
종잇장 같은 고기 튀김인데 돈까스 비스무리한 맛이었다.

학생식당 가서 먹어도 이거보단 맛있을 거다.

톨레도는 다마스커스 강철로 유명한 곳이라 기념품 샵의 물건들도 병장기가 많았다.

간지 뿜뿜

여기서 다마스커스 강철로 만들었다는 장식용 검을 보고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근데 뭔가 미심쩍어서 다마스커스 강철이 맞는지 두 번이나 확인했는데 아주 자신있게 맞다고 해서 시원하게 구매했다.

집에 돌아와서 자석을 붙혀 보니 안붙는다... 시원하게 흑우 인증한 꼴... 만약 톨레도에 간다면 이런 건 구경만!!

흑우딜을 당했지만 여행은 계속한다-
이번에는 톨레도의 랜드마크 톨레도 대성당!

세계 네 번째 규모의 대성당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내부 관람을 했다.

여느 성당과는 달랐던 검은 마리아상

캡틴피기가 가장 인상 깊게 봤던 건
바로 이 트란스 파란테

한 번에 담기도 어려운 크기며 섬세한 표현에도 놀랐지만

천장에 구멍을 내어 자연광으로 재단을 비추게 만들어 놨다.

천장에서 빛 들어오는 거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다음은 금은과 다이아로 만든 성체대

지금도 종교행사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인상 깊었던 톨레도 대성당 관람을 마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 바르셀로나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톨레도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길은 너무 멀어 한 번에 못 간다.

그래서 중간지점인 사라고사에서 잠만 자고 다음날 또 이동을 한다.

사라고사의 호텔은 첨이자 마지막으로 시내에 위치한 호텔이었다.

바르셀로나 여행기는 다음편에 계속- 

<다음 여행기>

 

[패키지 여행] 서유럽 스페인 마지막 여행기(바르셀로나, 몬세라트)

잠만 잤던 사라고사를 뒤로 하고 아침 일찍 버스에 올라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사라고사에서 바르셀로나까지도 약 4시간 정도 전날 마드리드에서부터 사라고사를 지나 먼 길을 달려 바르셀로나에 도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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