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요즘 핫한 여행지로 뜨고 있는 포르투갈로 넘어간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포르투갈 세비야로 가는 길은 대략 6~7시간의 대장정이다.
포르투갈의 리스본은 스페인의 여느 도시와는 확실히 다르다.
도시 전체가 파스텔톤으로 너무 이쁘다.
리스본에 도착하자마자 식사부터 했다.
이번에는 그래도 한식&중식에서 벗어나 포르투갈 대표음식인 대구 요리 바칼라우를 맛보았다.
식사 후에는 선택관광인 툭툭이 투어를 하기로 했다.
패키지 여행에서 선택관광인 툭툭이 투어를 안하면 볼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언덕이 많아서 제한된 짧은 시간 안에 도보로 구경하기엔 적합하지 않기 때문
툭툭이를 타고 골목 구경을 하다 보니 도시가 너무 이뻐서 남은 일정 다 때려 치우고 리스본에 남고 싶었다.
멀리 보이는 타구스강과 붉은 지붕의 조화도 한 폭의 그림 같다.
툭툭이 타고 달리다 본 이름 모를 광장
그런데 이런 돌바닥 어디서 많이 봤다.
2013년에 처음 갔었던 마카오 세나도 광장 사진과 비교해 봐도 비슷하다.
확실히 마카오는 포르투갈 식민지 영향이 많이 남아있다.
툭툭이 투어를 마치면 벨렘지구의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에 내려준다.
압도적인 스케일에 좀 놀랐다.
내부 관람을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외부 관람이 끝이었다.
다음 스팟은 벨렘탑
이곳은 대항해시대에 포르투갈-인도의 항로를 개척한 바스코 다 가마를 기념하기 위한 탑이다.
의미도 있고 멋진 곳이었지만 역시나 내부 관람은 없었다.
아쉽지만 리스본은 당일치기도 아니고 불과 몇 시간만에 끝났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유럽 대륙의 최서단 땅끝에 위치한 '카보다로카(호카곶)'
꽃보다 할배의 팬으로서 신구 할배가 꼭 와보고 싶어했던 곳이라 캡틴피기 역시 기대가 컸던 곳이다.
극동아시아 한반도에서 유럽대륙의 끝자락까지 왔다는 사실에 혼자 감동하며 경치를 즐겨본다.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
너무나도 좋았다.
그리고 포르투갈에서의 마지막 여정
성모 마리아의 발현지 파티마로 이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와 다르게 다소 소박한 느낌의 성당이었다.
성당 내부 관람도 할 수가 있었다.
숙소는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작은 숙소였는데 그래서일까 아담하고 깔끔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열어보니
창문 자체가 그냥 액자다.
이제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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