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당산역에서 맥주와 피자를 먹은 적이 있는데 의외로 맛이 좋아 소개를 해볼까 한다.
2층에 위치한 이곳은 올라가다 보면 사진과 같은 그림돠 문구를 볼 수 있는데
캡틴피기는 치킨보단 피자, 소주보단 맥주!
취향이 뚜렷해 몹시 기대가 되었다.
오래된 건물에 칙칙할 수 있을 외부 계단까지 신경써서 인테리어 했다.
아직 연말 분위기가 남아있는 입구
입구 앞에 피자와 맥주는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고 안내가 붙어있다.
흔한 호프집과 달리 분위기가 좋다.
피자장인의 피자는 뭐가 있을까
다양한 파자가 있는데 피자 네이밍이 특이하다.
당산에서 목동까지
달콤한 입맞춤 등등
여기가 피자장인과 맥주장인이 있는 곳이라고 해서 피자만 있는 건 아니다.
떡볶이, 샐러드, 감자튀김 등 다양한 안주가 있다.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 안주인 고구마스틱과 맥주 이용 시에 필요한 팔찌를 가져다 준다.
맥주 이용 전 셀프존을 살펴봤다.
우선 피자에 필요한 것들을 챙겼다.
숙취에 좋은 헛개수도 준비되어 있다.
아무래도 2차로 오는 손님들이 많다 보니 준비하신 듯 하다.
이번엔 이곳의 또 다른 주인공 맥주 차례-
최근 각광 받는 수제 맥주도 있고
흔히 알고 있는 해외맥주도 있다.
첫 잔은 유자페일에일로 정했다.
주문할 때 받은 팔찌를 태그하고 맥주 레버를 당기면 맥주가 나오면서 따른 만큼의 가격이 올라간다.
거품과 맥주의 비율이 기가 막히게 잘 따랐다.
유자페일에일이라는 이름답게 유자향이 은은하니 살짝 달달하면서 맛있는 맥주였다.
남성보단 여성들이 좋아할 맥주맛
맥주와 고구마스틱을 먹다 보니 드디어 피자가 나왔다.
달콤한 입맞춤이라는 고구마 피자를 시켰는데
고구마 무스가 실하니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가까이 보니 기본에 충실한 피자인지 다양한 토핑은 아닌 듯 했다.
맛은 토마토 소스가 과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의 피자였다.
피자가 맛있어서 맥주를 부른다.
피자장인과 맥주장인의 콜라보가 아주 좋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 맛도 좋고,
맥주를 이용하는 방법도 재미가 있다.
데이트 하기에도 안성맞춤이고,
친구들과 함께 2차를 즐기기도 적격인 곳
주소: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45길 13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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