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목식당에서 연돈은 제주도로 떠나고,
백종원 대표님께서 홍탁집을 기습 방문하여 사장님을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이전에 골목식당 포방터 편을 보고 찾아간
'부라더 쭈꾸미'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홍탁집 '어머니와 아들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포방터 맛집] 골목식당으로 핫한 부라더쭈꾸미 리얼후기
지난 주말 캡틴피기는 먹이를 찾아 포방터 시장을 어슬렁거렸다. 그러다 레이더에 포착된 부라더 쭈꾸미 마침 웨이팅 없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럭키! 메뉴판과 연예인의 방문 흔적 주문을 하면 깔아주시..
piggyland.tistory.com

홍탁집을 찾아가던 중
포방터의 기둥이었던 연돈의 옛자리를 보게 되었다.
연돈이 떠나서일까 이전보다 시장이 휑하게 느껴졌다.

연돈이 떠난 아쉬움은 뒤로 하고
어렵지 않게 찾은 홍탁집 '어머니와 나'
5시 전에 방문했는데도 대기줄이 있었다.

캡틴피기가 5시 전에 이곳을 찾은 이유는
브레이크 타임이 5시까지이고
이때부터 닭볶음탕을 먹을 수 있기 때문!

더 기다려야 되나 조마조마 했지만
다행히 5시 첫 타임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5시에 만석일 경우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고 기다려야 했다.

마늘이 듬뿍 들어간 게 가장 눈에 띄며,
청양고추가 들어간 걸로 보아 꽤나 매콤할 것 같은 비주얼이었다.


메뉴판을 보니 각 테이블마다 닭볶음탕이 셋팅되어 있던 이유를 알았다.
저녁메뉴는 오직 닭볶음탕 한 가지
사이즈도 대, 중, 소 없이 원 사이즈

모든 테이블 인원이 착석하고 나면
사장님께서 직접 '맛있게 먹는법'을 보고 식사하라고 얘기해주신다.

맛있게 먹는 법을 보다가 발견한 그것
바로 골목식당에서 나왔던 각서

가게를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끓고 있는 닭볶음탕

국물을 한 숟갈 먹고 나니
사진 찍는 것도 잊은 체 먹기 바빴다.
정신 차리고 보니 떡, 날개는 다 먹어버렸다...

하...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이 포스팅에 심폐소생술을 시전해보려고 한다.

맛있게 먹고 공기밥을 시켰다.
진하게 끓인 국물과 포슬포슬한 감자
그리고 그냥 먹긴 퍽퍽한 가슴살을 찢어
야무지게게 비벼준다.

이 밥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그런 맛이지만 기똥차다.
오히려 고기보다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배터지게 먹고 나갈 때 보니
다방면의 유명인사들이 다녀간 흔적이 있었다.
이 또한 유명맛집의 스멜이 느낄 수 있었던 부분

전과 달리 휑한 포방터 시장에서
유일하게 사람에 많았던 곳이었는데
왜 그렇게 줄을 서가며 먹었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다.
얼큰한 국물에 소주가 생각나는 날
다시 방문해야겠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9-86 1층
'미식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촌/경복궁역 맛집] 매운 고추짜장과 고추짬뽕이 매력적인 중국집 '영화루(永和樓)' (4) | 2020.01.12 |
---|---|
[합정 맛집] 국물이 깔끔한 옹달샘 합정 감자탕 (4) | 2020.01.10 |
[상암/DMC맛집] 가성비 좋은 '무한리필 808' (2) | 2020.01.04 |
[합정 맛집] 막창이 맛있는 구공탄곱창 합정 2호점 (2) | 2019.11.17 |
[망원 맛집] 튀김덮밥이 맛있는 이치젠 (2) | 2019.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