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째지게 좋았던 지난 주말 망원동 나들이를 나선 캡틴피기 여러 맛집과 싸고 맛있는 시장 주전부리를 뒤로 하고 찾아간 곳은 바로 이치젠 웨이팅이 엄청나다. 이곳의 메뉴는 일본식 튀김덮밥 텐동이다. 주말 점심쯤 가서 웨이팅이 어마무시했는데 기다리면서 메뉴 구경 맛집의 정석답게 메뉴가 단촐하다. 잘 모를 때는 1번 메뉴라고 배웠다. 그리고 눈에 띄는 건 맥스 생맥주 310ml이 2천원! 일행이 있을 경우 모두 있어야 하고, 명단 작성 후 호명 시 없을 경우는 취소되니 자리를 잘 지켜야 된다. 이때부터 약 1시간 정도의 기나긴 웨이팅이 시작되었다. 배고파 쓰러지기 직전에 겨우 입장-
앉자마자 이렇게 튀김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테이블은 좀 찐득찐득 했다. 우선 튀김에 빠지면 아쉬운 맥주부터- 맥주만 먹어도 맛있다~ 드디어 나온 이치젠텐동 미리 튀겨놓은 재료를 토핑하는 게 아니고 그때그때 튀기셔서 장인의 손길로 하나하나 밥위에 올려주신다. 보는 재미도 쏠쏠 올라가는 재료는 새우 2마리, 오징어, 연근, 꽈리고추, 가지, 김, 계란 두껍지 않은 튀김과 탱글탱글한 새우의 만남 내가 튀겨도 맛있을텐데 하물며 말해 뭐할까 탱글탱글한 새우가 일품 다른 재료들도 다 맛있다. 심지어 가지조차도 맛있을 수 있는 마법같은 일도 경험할 수 있다. 튀김을 다 먹은 후 계란을 '탁' 터뜨려서 밥을 비벼 먹으면 또 꿀맛 소스가 부족할 경우 요청하면 밥에 부어주신다. 간장계란밥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맛이다. 맛있게 먹고 주변 소품샵이나 망원시장구경하는 것도 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