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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게임

[PS4] '인왕2(NIOH2)' 초반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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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어디 나가기가 힘들어서 특수를 누리는 것도 있는데 그중 하나는 게임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지난주 3월 12일 발매한 따끈따끈한 신상 '인왕2' 초반 플레이 후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전작을 워낙 재밌게 해서 기대가 큰 인왕2

우선은 스토리-
전작이 전국시대 통일 직전의 이야기라면 이번 작은 그보다 과거 시점인 1555년으로 오다 노부나가가 가독을 승계하고 오와리 지역을 통일해 기반을 다질 때다.
그러니까 전작을 몰라도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심지어 주인공도 다르다.

시작화면, 캐릭터 생성을 하고 난 다음부터는 캐릭터가 나무 밑에 앉아있다.

배경설명은 이쯤하고 게임을 시작해보자
새로 생긴 캐릭터 커스터 마이즈 기능
전작은 이런 거 없었다.
오로지 게롤트인 듯 게롤트 아닌 윌리엄 아저씨 하나
뭐 나중에 스킨을 바꿔줄 수 있긴 했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즈는 상당히 디테일한 편으로 몬스터헌터 월드에 비벼볼만 하다.

여캐 선택도 가능하다.

다양한 프리셋이 준비되어 있어 요상한 조합도 가능

혹여나 완성한 커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시 수정할 수 있다.
커마 수정은 인게임에서도 가능하니 빨리 넘어가도 된다.

일단 대충하고 넘어 갔다.

캐릭터 커마를 마치면 무기 선택과 수호령을 선택할 수 있다.
흑선풍 이규가 생각나는 쌍도끼와 언월낫이라는 무기가 새로 추가 되었다.

하지만 이 게임 초반 난이도는 악랄하다. 초반은 얍삽하게 리치 긴 무기가 최고다.

그래서 초반을 캐리해줄 창과 장식 뿐인 일도를 골랐다.

험난한 여정의 시작 ㄱㄱ

잡몹 2-3마리 잡았을 뿐인데 벌써부터 칼무덤 오진다.
칼무덤은 이곳에서 죽은 다른 유저의 무덤인데
불러내서 다이다이 뜨면 그 유저가 착용하고 있던 아이템 중 일부를 얻을 수 있다.

한 마디로 앞에 뭔가 있다는 시그널이자 파밍감이다.

저 앞에 있던 쫄몹 보스
할많하않
우여곡절 끝에 잡았더니 뭔가 준다.
수호령에 동조 시키면 순간적으로 요괴화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

다마시로는 이번에 새로 생긴 시스템이다.

어찌어찌 첫 번째 보스 앞까지 왔다.

초회 특전 아이템빨인데 문제는 얼굴이 안보여서 커마가 제대로 됐는지 모르겠다.

말 대가리 보스 메즈키

차라리 얘가 더 쉬웠다... 대략 6~7트 정도

혹시 너무 어렵다면 파란색 의로운 칼무덤을 살펴보자
빨간색 파밍용과 달리 불러서 함께 싸울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생긴 시스템으로 신규 유저를 배려한 것 같다.

가라 고기방패!!

메즈키를 잡고 나면 꼴도 보기 싫은 쌍판떼기의
원숭이 새끼가 나온다.

전작엔 사후라 제대로 안나와서 좋았는데...

대사부터 재수 없다.

원숭이 새끼는 꿈을 너무 많이 꿔서 명을 단축했다.

이벤트 씬이 끝나면 허무한 장면이 나온다.

이게 인트로라니 ㄷㄷㄷ

첫 판을 마치고 스킬을 찍어보았다.
전작보다 깔끔해진 느낌이다.

어차피 다 찍을 거 내키는대로 찍자

무슨 스킬을 쓰건 나중에 배울 음양술에서 '지둔부' 이거만 배우면 끝이다.

난이도 급락을 가져다 주는 사기스킬이다.

옵션에서 투구 감추기를 했는데 아무래도 커마는 망친 것 같다.

코만 다시 하자

그리고 이어서 다음 메인 스토리-

맵 곳곳에 숨겨진 고다마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다. 고다마 버프란 것이 있어서 그런데 초반 버프는 선약 출현율 증가가 좋다.

대장장이는 여기서 나온다.

좀 이후의 얘기겠지만 '대장장이'라 쓰고 '돈먹는 하마'라 읽는다.

보라 개구리를 발견하고 데라가려고 했는데 집에 안간다.
막힐 때는 주변에 암리타 시체를 살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알고 보니 아무 아이템을 버리면 다른 아이템으로 바꿔 주는 거였다.

재밌었던 신 시스템

그대로인 것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숨겨진 방이다.
정면돌파로 싸워서 들어갈 수도 있지만
파랑, 노랑, 빨강 세 가지 색상의 모션 중 맞는 걸 선택하면 무사통과할 수 있다.
물론 틀리면 '진죠니 쇼부'를 통해 들어가야 한다.

기회는 무려 두 번이다.

재수가 지지리도 없으면 이렇게 골로 간다.

새 패턴이 추가된 거라고 믿고 싶다.

재도전 끝에 들어오니 온천이 있다.

다음 씬은 인게임에서

조금 더 가면 두 번째 메인 미션의 보스 엔엔마가 등장한다.

그래픽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이 녀석도 7-8트 정도에 클리어
전작은 1~2번째 보스가 유난히 어려웠던 거 같은데 은근히 할만하다.
밸런스를 잘 잡은 것 같은 느낌이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이벤트씬에 누군지 모를 캐릭터가 등장했다.
이 언니를 보고 확실히 깨달았다.
그렇다. 내 캐릭 커마는 망했다.

전부 다시 하자

커다란 해님 드립 치는 원숭이 새끼

참고로 원숭이 참교육은 우리민족의 성웅께서 해주신다.

몬스터헌터가 생각나는 방 꾸미기 기능도 생겼다.
꾸미기라고 하기에는 매우 간단한 편

챠밍뽀인트는 고다마

메인미션도 중요하지만
중간 중간 나오는 수행장 미션도 해줘야 한다.
스킬을 뚫으려선 선택아닌 필수이기 때문

 
초반까지의 플레이 소감은 전작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를 잘 시킨 느낌이다.
체험판이 워낙 어려워 걱정도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소울라이크 장르를 좋아한다면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몇 있는데 아무래도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면에 등장한다는 점

또 인트로에 나오는 '칠지도'
왜구가 임나일본부로 억지 부릴 때마다 들먹이는 게 바로 칠지도다.
게임에서 임나일본부를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마치 칠지도를 지들이 만든 것처럼 프레임 씌우려는 것 같아서 몹시 찝찝하다.
참고로 칠지도는 백제의 근초고왕이 제후국인 왜왕에게 '하사'한 것이지 지들이 만든 게 아니다.

게임을 하더라도 알 건 알고 했으면 하는 아재의 바람이다.

일단 게임이니 게임으로 즐기고, 더 해보고 추가사항이 있으면 다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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