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MG 버스터 건담 조립 후기

지난 번 HG 데스티니 건담 하이네 전용기를 끝내고 탄력받아서 프라탑 허물기에 속도를 더해보기로 했다.

이번에 작업할 키트는 건담 SEED에서 아크엔젤의 보디가드로 활약했던 버스터 건담이다.

등장할 때마다 맨~~~날 ctrl+c, ctrl+v로 똑같은 씬만 반복하고 들어가는 비운의 기체지만 중화기 무장 때문일까 중후한 멋에 은근 인기가 좋다.

내용물은 11장 같은 12장의 런너와 폴리캡 1장, 스티커, 리얼리스틱 씰, 건식데칼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파츠는 다른 SEED의 기체들과 공유하기 때문에 같은 등급의 SEED 기체를 여럿 보유했다면 다소 만드는 재미가 덜 할 수도 있다.

마음에 드는 점은 습식 데칼이 아니라는 점!

개인적으로 어마무시한 습식데칼 양으로 악명(?) 높은 ver.ka 버전 키트를 한 3번 작업한 후 습식데칼에 아주 질려 버렸다.

원작도 복붙이더니 매뉴얼도 박스아트 복붙인 버스터 건담
먼저 매뉴얼을 보면서 런너의 이상유무를 체크했다.

벗어날 수 없는 ctrl+c, ctrl+v의 운명

이번에도 시작은 먹선 작업부터-

구형 키트라 그런지 MG 등급인데 비해 작업량이 많지는 않아서 금방 끝났다.

이제 본 게임을 시작하자
MG등급부터는 콕피트에 파일럿을 탑승 시킬 수 있다.

프레임 위에 장갑을 덮어주고 머리를 만들어주면 얼추 감이 온다.
'버스터가 왜 인기가 있는지'

주황, 녹색, 미색의 조화가 미쳤다. 삼위일체!

어깨, 팔 그리고 허리까지 만들어주면 반은 끝났다.

어깨에 오픈 기믹이 있어 미사일을 드러나게 할 수 있다.

다음은 다리
다리는 은근 많은 파츠가 들어가 조립도 오래 걸리는 편이다.

꽤나 롱다리다.

이제 대지에 설 시간
상체만 만들고도 감탄했지만 이 색조합은 정말 미쳤다.
녹색과 주황은 보색 대비도 안 맞는데 어쩜 이리 조화가 좋은지 계속 감탄했다.

하지만 포징은 못해먹겠다.

인물난다 버슷허!!!

아무것도 없는 기본 소체의 아우라

버스터 건담의 상징인 캐논과 라이플을 만들어서 달아줬다.
구형 키트임에도 관절 강도도 괜찮은 편이고, 뭣보다 이뻐서 만족스럽다.

조립 완성, 이제 데칼작업이 남았다.

데칼 작업 전에 포징을 해봤다.
단점은 여기서 나오는데 대표적인 포징이 몇 개 있는데 손과 무장의 결합이 쉽지 않고, 손과 무장의 파츠들이 잘 떨어진다.
그래서 캐논과 라이플이 결합되는 1번 대표 포즈는 시도조차 안해봤다.

이 포즈는 아무래도 헤비암즈가 더 잘어울릴 거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데칼작업을 마무리 하니 더 멋있어진 버스터 건담
재판 때마다 금방 품절되는 이유가 다 있었다.
그냥 멋있는 것도 아니고 어마무시하게 멋있다.
포징이 쉽지 않은 단점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가격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키트였다.

자세한 포징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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