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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해외여행

[홍콩&마카오 여행 3일차] 홍콩섬_드래곤즈백 트래킹/셱오비치/코즈웨이베이(드래곤즈백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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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는 캡틴피기가 이번 여행 중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드래곤즈백으로 갑니다.

우선 출발 전 모닝 애플 맹고
2일차 센트럴 로컬 시장에서 망고&애플망고를 사뒀다가 이날 아침에 잡았다.

애플망고는 사랑입니다.

드래곤즈백은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라고 한다.

그전에 캡틴피기는 세계 3대 트래킹 코스 중 하나인 중국 호도협 트래킹을 다녀왔기 때문에 드래곤즈백이 얼마나 좋길래 타임지에서 그런 평가를 했을까 궁금했다.

제갈량의 남만정벌은 결코 쉽지 않았다는 걸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호도협 트레킹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사설이 길었는데 타임지가 옳았는지 한 번 보시죠

 

가는 길이 먼데
우선 MTR 아일랜드라인을 타고 '사우케이완역'으로 갑니다.

A3번 출구로 나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A3 출구로 나오면 이 표지판을 찾을 수 있다.
9번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이 버스를 타면 된다.

바로 갔으면 좋은데 힘든 여정에 배는 채우고 가야죠!
별 고민 안하고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카페 드 코랄(Cafe de Coral)로 들어갔다.

홍콩의 김밥천국 카페 드 코랄, 아침시간 사우케이역점은 나 같은 트래킹 피플들로 가득하다.
기대를 1도 안해서 그런지 제법 맛있었던 모닝세트 그중에서도 스크램블 에그가 수준급이었다.

만족스런 아침을 먹고 진짜 출발합니다.
9번 버스를 타고 약 10분정도 가다가
'Cape collinson'에 하차합니다.

여기 내리면 '여기가 맞나?' 싶을 건데 그렇다면 맞게 온 겁니다.
정류장 근처에 이 표지판이 있는 계단이 시작점!
드래곤즈백 표지판을 쭉 따라 가면 된다.
처음엔 사진도 찍으면서 쉬엄쉬엄 갑니다.
편한 길만 있는 건 아니다.
'아 언제 도착해' 할쯤 이런 풍광을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여기가 정상은 아니다.
요 표지판이 있는 곳이 정상!
여기까지 같이 오느라 고생한 캡틴피기 친구 팬더
타임지가 선정 잘했네~ 기가 막힌 날씨는 덤 (12월)

내려갈 때는 우측 토테이완(To Tei Wan)방향으로 가면 올 때보다 빠르게 하산할 수 있다.

하산할 때 더 잘보이는 구불구불한 길을 보면 용등(Dragon's Back)이란 이름이 괜히 나온 게 아닌 듯하다.

하산하면 딱 요 위치인데
사우케이완으로 돌아가려면 건너편에서 9번 버스를 타면 되고,
섹오비치를 가려면 내려온 곳 좌측에 있는 정류장에서 9번버스를 타면 된다.

9번 외에 'Shek O'라고 적힌 미니버스를 타도 OK

여름철엔 사람이 굉장히 많은 곳이라 하는데
12월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여유를 즐기기엔 아~주 좋다!

물색이 너무 좋아 빨려들 것만 같았다.
일광욕을 즐기는사람들도 종종 있다.
손예진일까 기대했지만 남자였다.

여행이고 나발이고 당이 떨어져 근처 슈퍼를 어슬렁거린 캡틴피기
거기서 지난 6월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에서 먹었던 오레오 아이스크림을 발견했다.
오랜 친구를 만난 거 마냥 반가워하며 가격도 안보고 집어들었다.

정신차려 보니 가격은 안착했지만 맛은 착했다.

원랜 이곳을 찾아보려고 왔는데
배가 고파서 섹오비치에 온 걸로 만족하고 쿨하게 떠나기로 한 캡틴피기
응???

주성치의 <희극지왕>에 이 장면이 섹오비치

섹오비치는 특별히 한 것도 없고 오래 있지도 않았지만 뭔가 정이 많이 가는 곳이랄까
꽤나 맘에 든 곳이었다.

섹오비치에서 돌아갈 때도 9번 버스를 탄다.

9번 버스를 타고 사우케이완역으로 돌아갑니다.

밥을 먹기 위해 사우케이완에서 MTR을 타고 코즈웨이베이로 갑니다.

캡틴피기가 가려는 식당은 타임스퀘어에 있어서 바로 달려갔다.

사실 MTR과 연결 되어있어서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된다.

캡틴피기가 선택한 식당은 중식당 '금만정'

한국식 중화요리가 아니고 레알 중식이다.

힘드니까 맥주부터 갑니다!
홍콩에 왔으니 블루걸 맥주 한 번 맛을 봐야죠

홍콩 1등 맥주인 블루걸, 현실은 OB맥주에서 생산하는 한국맥주(?)

본격적인 고삐 풀린 먹방 타임!

땅콩을 아낌없이 때려 부은 것 같은 극강의 고소함이 일품이다. 지금도 생각난다.
중국두부 특유의 부드러움이 매력적인 마파두부 양념도 굿!

 

맛이 없을 수 없는 갈비인데 튀겼으니 더 할 말이 없는 보장된 맛의 갈비튀김 볶음밥!
캡틴피기가 좋아하는 중화권 불패요리 궁보계정

배 터지게 먹고 우연히 발견한 레고스토어를 구경하기 위해 밑에 층으로 갔다.

공식스토어라 그런가 엄청 싸거나 레어템이다 싶은 제품은 없었다.

자 이제 후식을 먹으러 지하로 갑니다.
끝도 없이 먹는 캡틴피기
이게 캡틴피기의 여행 컨셉이다.

대륙 본토에서 유명한 헤이티(Hey tea)

시그니처를 주문했는데
크림치즈폼+포도쥬스+봉봉알갱이의 조화
크림치즈폼은 맛있는데 밑에 쥬스는 상상되는 그맛이다.

그냥 믿고 먹는 망고로 먹을 걸하고 살짝 후회

이날은 일찍 침사추이로 돌아와서
헤리티지 1881 구경도 하고,

하비시티쪽으로 가서 쇼핑을 하다 숙소로 복귀했다.

하버시티로 가는 길

하버시티에서 사온 스타후르츠와 맥주로 마무리!

모로코에서 먹었던 건 니맛도 내맛도 아니었는데 이건 밍숭맹숭한 자두맛이다. 그냥 망고 먹는 걸 추천!

 

4일차는 드디어 불야성이라 불리는 마카오로 떠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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