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소퍼즐]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300pcs

건담 프라모델에 입문한지 2년이 좀 넘다보니
만들지는 않고 프라탑만 쌓고 있는 캡틴피기
작년부터 탑은 더 이상 그만 쌓기로 하고
높게 쌓아올린 프라탑을 허물기로 했다.
그렇게 열심히 쌓아둔 프라탑을 허물다 지친 요즘

기분전환도 할 겸 아껴둔 녀석을 만들기로 했다.
그것은 바로 기동전사 건담 디오리진 직소퍼즐!

3배 빨리 맞추고 싶다.

언박싱을 해보면 직소퍼즐 300pcs
그리고 퍼즐 유액 1개와 유액을 펴바르는 헤라가 함께 동봉되어 있다.

생각보다 많아 다시 덮고 싶은데...

불길한 예감은 항상 맞는다고 할까
3배 빨리는 개뿔
3시간 넘게 맞춰도 다 못 맞췄다.

크기는 38cm x 26cm로 생각보다 크다.

약 4시간 가까운 사투 끝에 드디어 마지막 조각
내가 마치 붉은 혜성이 것 마냥 감격스러웠다.

300피스에 느낄 수 있는 성취감

완성 후에 바로 유액을 발랐다.
유액은 1~2시간 정도 건조 후 다시 한 번 바르는 게 좋다고 해서 2번 작업을 했다.

2번 작업 끝에 정말 완성한 300pcs 퍼즐
눈알 빠지게 맞춘 보람이 있다.

액자는 선택 아닌 필수인 것 같다.

그리고 지난 스페인 여행 때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서 사온 1000pcs 명화 퍼즐이 남아있는데
이거 생각만 해도 눈알이 튀어나올 거 같다.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벨라스케스 아저씨한텐 미안하지만
아마 이걸 맞출 일은 없을 것만 같다.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