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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여행 2일차 上] 홍콩섬_센트럴/IFC몰/팀호완/소호거리/란퐁유엔/타이청베이커리

Captain Piggy 2019. 12. 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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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크게 대륙에 붙어있는 '구룡반도'와
그 밑(남단)에 있는 찐 홍콩 '홍콩섬'으로 나뉘어져 있다.

 

원래 1997년 영국이 중국에 홍콩을 반환할
때 대륙에 붙어있는 구룡반도 북부만 반환했어도 무관한데 영국은 쿨하게 홍콩섬까지 전부를 반환한다.

단, 현재의 일국양제를 인정한다는 조건 하에...
그런데 지금 현실은 그게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하루 빨리 안정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2일차 포스팅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앞서 알쓸신잡 홍콩 반환 썰을 푼 이유는 2일차에 레알 찐 홍콩, 홍콩섬 여행을 했기 때문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캡틴피기는 눈을 뜨자자자 배가 고팠다.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얼른 채비를 마치고
호텔을 나왔다.

전날 체크인할 땐 몰랐던 호텔앞 풍경
마치 부산처럼 보이는 건 기분탓입니다.
홍콩의 만남의 광장 침사추이 시계탑

시계탑을 앞에두고 우측으로 가면 선착장이 있다.
완차이 행과 센트럴 행 두 가지가 있으니
행선지 확인을 꼭 하고 타야 된다.

아! 그리고 침사추이 선착장에는
응 커피로 유명한 아라비카 커피가 있다.

커알못이지만 xx보틀이랑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
에코백이 탐났지만 캡틴피기는 파산 위기라 참았다.
아라비카의 본고장 두바이 여행에서는 날씨 때문에 아이스를 마셨지만 따뜻한 음료가 더 맛있다.

 모닝커피를 때리고 배를 타고 센트럴로 갑니다.

한화로 약 3~400원의 호사(한강에도 도입이 시급하다.)

아침 일찍 서둘러 센트럴로 온 이유는
바로 미슐랭 딤섬 맛집인 팀호완을 가기 위함이었다.

팀호완은 센트럴 IFC몰에 위치해있는데
선착장에서 도보 10분정도 소요된다.

자 이제 캡틴피기가 주문한 딤섬을 소개할 차례

가장 먼저 BBQ 번, 이 메뉴로 미슐랭에 선정 되었다.
달짝지근한 돼지고기 볶음과 소보로빵의 조화, 호불호가 갈리지만 캡틴피기는 극호!
다음은 통새우가 매력적인 하가우, 통새우 식감이 아주 좋아 만인이 좋아할만한 맛이다.
새우 창펀, 새우도 배신이 가능하다는 걸 알려준 메뉴...
돼지고기와 새우의 조화로움이 일품인 샤오마이
아 차값(인당 3홍딸)은 따로 받는다. 그래도 착한 가격의 미슐랭

함정 메뉴 창펀만 조심하면 무난히 맛있게 딤섬
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IFC몰이라 당연하 카드가 될 줄 알았지만 현금만 가능한 곳이니 방문하신다면 현금을 준비해야 됩니다.

창펀만 아니었으면 아주 훌륭한 조식이었을텐데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소호 거리를 둘러보러 갔다.

영화 <중경삼림>에서 나온 명장면-

영화 <중경삼림>의 정문이 누나가 조위형의 집을 훔쳐다 보는 장면

홍콩영화 빠돌이인 캡틴피기는 처음 가보는 것도 아닌데 몹시 신나서 정문이 누나 흉내도 내봤다.

보고 싶어요 정문이 누나
원래 이런 에스켈레이터지만
2019년 12월 현재 공사 중인 구간이 있다.
공사는 2022년까지라고 함

인스타 소호거리 치면 나오는
그 벽화거리는 별 감흥 없었다.
그래서 사진도 없다 ㅎㅎ

훌륭한 벽화와 힙한 가게가 많은 소호 거리지만
그 골목 골목 사이의 사람 냄새 나는 시장구경도 좋다.
채소, 청과, 화훼까지 없는 게 없는 소호 골목시장

소호거리를 구경했으니 이제 간식 타임

간식은 주윤발의 맛집으로
유명한 란퐁유엔이란 곳에서 먹었다.

맛집 스멜 물씬 풍기는 란퐁유엔
혹시나 윤발이형을 만날 수 있을까 두근두근하며 기대했지만 사진으로만 만날 수 있었다.
옆에 그림 메뉴도 있으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유명한 홍콩식 토스트와 스타킹 밀크티, 그리고 백종원 대표님께서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홍콩편에서 마셨던 동윤영(커피+밀크티)을 주문했다.

개취는 그냥 밀크티가 향이 더 진하고 맛이 좋았다.
그리고 현지 로컬들이 즐겨 마시는 동윤영도 '한 번쯤'은 마셔볼만 하다.
어디까지나 경.험.으로 ^^
(마치 믹스커피를 밀크티에 탄 맛이다.)
토스트는 시럽을 개취에 맞게 뿌릴 수 있는데
버터와 잘 조화 되어 아주 맛있다!

버터가 올라간 프렌치 토스트와 음료

맛있게 먹고 나와서 다음 간식을 먹으로 출발!
먹는 것도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는 캡틴피기는 이날도 쉬지 않고 먹습니다.

다음 간식은 바로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이곳의 에그타르트는 홍콩의 마지막 총독이었던 크리스 패튼이 영국으로 돌아가서도 그리워 했다고 한다.
고운 자태의 에그타르트
부드럽지만 살~짝 계란 비린내가 있다.

이제 실컷 먹었으니 소호거리 골목골목을 구경해봅니다.

로컬 느낌 물씬 나는 이런 골목 너무 좋다.

 

자 그럼 여기서
먹기만 하다가 2일차 上편을 마치고,
다음편에 본격 여행으로 다시 오겠습니다.

 

※ 다음편에서는 진짜로 여행하니 기대해주세욧!!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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