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 1일차 上] 구룡반도_침사추이/야마우테이/몽콕 (feat.옥토퍼스카드 구매/환불 방법)

7년만에 홍콩을 다시 찾게 된 캡틴피기

야심차게 계획을 짜봤지만 11월부터 격렬해진 시위로 인해 일정을 수정해야 했다.

주 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시위 일정을 참고해보니 입국하는 첫날은 홍콩섬 코즈웨이베이 일대에서 시위가 예정되어 있었다.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반대 시위 지속 관련 안전공지(12.20) 상세보기|공지사항주 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

자기 몸을 몹시 사랑하고 격하게 아끼는 캡틴피기는 코즈웨이베이 뿐만 아니라 홍콩섬 자체에 얼씬거리지 않기로 결정!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시위에 휘말려서
아임 코리안!! 하는
온국민의 욕받이가 될 수 없으니까

그래서 첫날은 숙소가 있는 구룡반도쪽의 침사추이 일대를 둘러보기로 했다.

그럼 출발-

여권은 항상 내몸처럼 지켜야 한다.

약 4시간 비행 끝에 홍콩이 보이기 시작

강주아오대교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맞다면 홍콩공항에서 육로를 이용해 마카오까지 갈 수 있는 다리

시위 영향인지 입국자가 별로 없어 초스피드로 입국절차를 마치고 나왔다. (수화물이 늦게 나온 건 함정)

 

홍콩여행 필수 옥토퍼스 카드 구매/환불방법

입국장 B게이트를 등지고 왼쪽을 보면 크리스탈 제이드 식당과 AEL을 탑승 하는 게이트를 찾을 수 있다.

게이트 근처 원형 창구에서 옥토퍼스 카드 구매가 가능하며, 카드 보증금 50홍콩달러(이하 홍딸), 충전금액 100홍딸이다.

여행을 마친 후 환불은 공항이나 각 MRT 개찰구 근처 창구에서 가능하며 보증금에서 11홍딸을 제하고 환급해준다. (편의점 구매 카드는 환급 불가)

배경 속 AEL게이트를 찾으셨다면 성공

공항에서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AEL 티켓은 한국에서 마이리얼트립 어플을 통해 구매했는데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

탑승 방법은 일단 타고 하차한 역에서 QR코드를 찍고 나가면 OK

자 그럼 AEL을 타고 호텔로 고고!

캡틴피기가 예약한 더 로얄퍼시픽 타워&호텔은 AEL 구룡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AEL을 타고 구룡역 하차 후 K2번 셔틀버스 승차장으로 이동-

호텔 별 셔틀버스 승차장에서 호텔명 확인 후 탑승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호텔 바로 앞에서 내려준다~
오오 짱 편한 것-
(7년 전엔 중경삼림 체험한다고 제발로 청킹멘션을 찾아가서 편한 건 1도 없었다...)

빠르게 체크인-
방은 크지 않지만 3일 지내기에는 적당한 컨디션
가격대비 무난무난함
이 호텔 최대 장점이자 유일한 장점은 4일차에 공개하도록 하죠

하버뷰가 아니라 조금 아쉽다.

LCC 타고 와서 허기진 캡틴피기
바로 먹을 것을 찾아 뛰쳐나갔다.

홍콩여행 첫 음식은 바로 운남쌀국수 성림거

이곳은 신서유기5에 나왔던 토핑 복불복 쌀국수 집이다.

신서유기 광팬이라 2년전 운남까지 다녀왔는데 홍콩까지 와서 이곳을 지나칠 순 없었다.

까막눈이라면 레알 복불복 국숫집

그럼 이제 캡틴피기 입장-

방송 이후 한국손님이 많아졌다는데 한글 메뉴는 여전히 없었다.

비천한 중국어 실력을 총동원해서 메뉴를 공략-
국물 있는 쌀국수
토핑은 차돌박이, 유부볼, 게살오뎅
매운맛은 없음, 신맛도 없음
추가사항은 숙주, 파 많이, 고수 Never!!

메뉴판 보니 영어도 있는데 방송은 대체 왜...? 방송 이후에 영어를 추가한 건지는 모르겠다.

일단 비주얼은 훌륭!

어떤 후기를 보면 찰랑거리는 국물에 서빙하는 분의 손가락 맛이 날 것 같다고 하는데 지금은 위생장갑을 착용하니 걱정 노노~

약간 매운맛 버전, 토핑은 차돌, 버섯, 오뎅

약간의 매운맛 버젼은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아니고 일식집 시치미의 미원스런 매운맛이라고 해야되나 달짝지근하기도 하고 무튼 약간 매운맛은 비추다.
그렇다고 안매운 맛도 엄청 맛있는 건 아니고 면도 좀 퍼졌다.
그리고 레알 운남에서 먹었던 오리지날 운남쌀국수랑 거리가 많~~이 멀다.

Just 7-8천원 정도의 푸짐한 쌀국수
기대치를 낮추고 간다면 가성비 측면에서는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토핑은 맛있으니 만약 방문한다면 차돌, 유부볼, 게살오뎅 조합 추천-

배를 채우고 홍콩의 시그니쳐
제니쿠키를 사러 갔다.

위치는 청킹과 더불어 양대 마굴이라 불리는 미라도멘션 2층에 있다.

홍콩에 간다면 숙소 주소가 미라도 혹은 청킹멘션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여성분이라면 더더욱!! 수년전에 실제로 미리도와 비슷한 청킹멘션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가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지하철역 대기줄로 장사진을 펼쳤을 제니쿠키인데 시위 영향인지 손님이 거의 없어서 대기 1도 없이 구매할 수 있었다.

개꿀!!

기존 1층에서 2층으로 매장을 이전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올라가세요

소소하게 4믹스 작은 사이즈로 2개를 구매했다.
가격은 하나에 70 홍딸

마약쿠키라는 명성대로 맛있다. 소소하게 말고 통 크게 더 사올걸...

그리고 MTR을 이용해 야아우테이로 이동

참새 방앗간(?)이 몰려 있는 야마우테이-몽콕 라인

King of 참새방앗간이라는 인스포인트
시간과 주변 압박에 한 곳만 조지기로 했다.

서치해보니 인스포인트, CTMA, 시노센터 등 많은 방앗간(?)이 있지만 시간이 없다면 여기를 추천

입구 앞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천국 문이 열린다. 2층은 사람이 많고 복잡하니 3층부터 보고 내려오는 걸 추천-

레고, 피규어, 프라모델 등 없는 게 없다.
레알 눈 돌아가기 바쁨
사람들 다 여깄는지 엄청 복작복작하니 소지품 주의도 필수

레고 미피를 낱개로 파는데 별 게 다 신기
짭도 있으니 조심하자

원하는 미피가 적당한 가격에 있다면 득템 가능-

건담 레고 미피 커스텀도 있었는데 가격이 저세상급이다...
쿨하게 포기!

인스포인트에서는 신상 레고 76144 헐크 헬리콥터 낙하를 480 홍딸에 득템할 수 있었다.

자세한 리뷰는 캡틴피기가 작성한 포스팅에서 다루고 있다.

레고 76144 헐크 헬리콥터 낙하

 그리고 부리부리 옷을 입고 있는 짱구 피규어도 겟-

안데려갈래야 안데려갈 수 없는 미친 존재감

첫날부터 쇼핑을 마구하는 캡틴피기
과연 그의 잔고는 남은 일정동안 안녕할 것인가

 

[다음편에 계속]